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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선민교회 치료 간증 : 네 발로 걷다가 두 발로 걷게 되다.

 

세계로선민교회 고희인 사모(목사)의 지혜로운 상담 통해 기적적인 치료

 

 



기고자 : OOO

 

저희 누나는 4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어떤 남자가 누나를 유인하여 횡단보도로 밀어 넣었고, 누나는 그대로 달려오던 차에 치여 몇 미터를 날아갔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3개월 동안 혼수상태로 지내야 했고, 깨어난 후에도 3년 동안 병원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이 때 뇌경변, 지체 장애를 얻게 되었지만 누나는 매우 총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전화번호부 한 권을 다 외울 정도로 기억력이 비상했습니다. 비록 학교는 제대로 진학하지 못했지만, 교회 야간 학교에 다니며 검정고시로 고등학교까지 무난히 졸업하여 학업을 마쳤습니다.

 

이렇게 누나는 비록 큰 사고를 당하고 장애를 얻었지만 성실하게 공부하고 교회 생활을 하며 살아갔습니다. 자신의 삶을 비관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며 그런 사람들을 돕기 위한 계획도 세우는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누나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밖에 나가는데, 발이 답답해 신발을 신지 못하겠다며 맨발로 외출하더니 급기야 자신은 네 발로 걷는 게 편하다며 밖에서도 네 발로 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말리고 신고해서 구급차를 타고 집으로 이송되어도 마찬가지였고, 바지 무릎단이 다 해져 피가 나고 멍이 들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가족들이 말리는 것도 듣지 않고, 한겨울에 두 손과 발이 다 부르터 동상에 걸렸을 때도, 누나는 꿋꿋이 네 발로 다녔습니다.

 

누나의 이상해진 행동은 이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네 발로 걷는 자신을 아버지가 나가지 못하게 막자, 그 때부터 아버지가 자신을 감금하고 학대했다고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자신의 인생은 망했고, 그 이유는 아버지가 자신을 학대해서라고 얘기하며 매일 아버지와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물건을 집어던지고,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려 죽겠다며 온 동네에 소리를 질러서 매일 경찰관이 집에 찾아왔습니다. 

 

그러다 실제로 누나 혼자 한강을 찾아가 강에 뛰어들어서, 구급대원이 구조하여 겨우 살아난 적도 있었습니다. 이 때 가족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누나의 이상행동을 고쳐주고 싶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네 발로 걷는 누나가 먹고 싶다고 떼를 써서 식당에 찾아가셨던 어머니는 식당에서 거부를 당하고 나오셔야 했지만 그 때에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식사를 하지 못해 거리에서 소리지르며 화를 내는 누나를 끌고 집으로 돌아오시는 일 밖에는요.

 

이런 삶이 6년 동안 지속되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누나의 이상행동은 심해지기만 하고 좋아질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전히 네 발로 걷는 누나와 전도하시던 저의 교회의 집사님이신 최희선 집사님, 윤희순 집사님이 마주치셨고, 두 분은 누나를 통해 저희 어머니를 만나셔서 세계로선민교회에 나와보라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몇 주간 세계로선민교회를 다녀오시는 어머니의 표정은 매우 밝아졌습니다. 목사님 말씀이 정말 좋고, 교회가 참 좋다며 저에게도 같이 나가보자고 하셨고, 저도 처음 갔던 예배에서 어머니와 같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 이 교회가 참 따스하고, 찬양과 말씀이 참 좋다. 어린 나이에도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몇 주를 다니고 있는데, 어느 날 고희인 사모님을 뵙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가 저희 집안의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한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사모님께서는 누나의 상태를 다 들으시고, 누나를 치료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할 지 세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어머니와 저에게 따로 미션을 주셨는데, 저의 미션은 "누나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는 것" 즉 누나를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미션을 주시며 치료받기까지 3년이면 된다! 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누나를 섬기기에 돌입했습니다. 밤에도 누나가 먹고 싶다고 하면 나가서 먹을 것을 사다 주고, 누나가 어려워하거나 힘들어하는 것은 모두 옆에서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점점 누나의 이상행동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네 발에서 두 발로 걷기 시작하더니, 신발을 신었습니다. 아버지와 싸우는 빈도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옥상에 올라가 소리지르는 횟수도 줄어들었습니다. 점점 정상적으로 말하고 행동하기 시작했고, 이전에는 집에만 있던 누나가 천연 비누와 주름지 공예 등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배우고, 그것들을 팔기도 하며 자신의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누나와 식당을 가는 일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정상적으로 걸어 들어가 음식을 주문하고, 문제없이 식사를 마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말씀하신 3년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누나는 죽겠다고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는 일은 생각도 하지 않고 미래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기도하며, 열심히 삶을 다지고 준비하며 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끊어졌던 예배의 발걸음이 다시 시작되어, 저희 세계로선민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아직은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진리의 말씀이 누나의 영을 이끌고 복된 길로,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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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18 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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