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부 기자
'목사안수증명서'에 봉황 테두리
'목사고시합격증서'에도 봉황 테두리
봉황은 중국에서 만들어낸 동물로 왕가나 청와대서 사용(기독교는 사용하지 않음)
'안수증명서', 시내 생활용품점에서 판매하는 봉황 테두리 상장과 일치
38년 된 '목사안수증명서'가 새것으로 보여
AI 검색 “위조 가능성 높음” 나와
총회 관계자들, “위조 여부 밝혀야”

이단 이흥선 씨는 이단옹호와 이단으로부터 금품수수 및 목사안수 의혹 등으로 25년 12월 2일 대한예수교 성경총회로부터 이단규정을 받았다.
본지는 지난 12월 10일 공익을 위해 교계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이흥선 씨의 '목사안수증명서'와 '목사고시합격증서'의 위조 의혹과 함께 AI의 “위조 가능성 높음”이라는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 기사가 나간 후 어떤 분이 우연히 시내 생활용품점에 들렀다가 판매대에 봉황 테두리가 있는 상장을 발견했다며 그 사진을 제보해왔다. 액자포함 3,2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두 사진을 비교해 보니 시내 생활용품점에서 판매하는 상장의 봉황 테두리와 이흥선 씨의 목사안수증명서의 봉황 테두리가 완전히 일치함을 확인했다.
시내 생활용품점에서 판매하는 봉황 테두리 상장

이흥선 씨의 봉황 테두리 목사안수증명서

두 그림을 비교해 보니 이 안수증명서는 봉황 테두리 상장을 복사해서 상(賞) 자의 위치에 십자가를 붙여놓고 글씨를 쓴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기독교의 목사안수증명서에는 봉황 테두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일반 불신자 상인들이 자신들이 신봉하는 봉황 테두리에 십자가를 넣어 제작한 것일 수도 있다. 그것을 사서 쓴 것으로 보인다.
설마 했던 이흥선 씨의 목사안수 의혹이 점점 사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본지는 지난 기사에서 이흥선 씨가 공개한 증서들에 나타난 의혹을 아래의 3가지 측면에서 제시했었다.
첫 번째 의혹, 목사안수증명서에 봉황 테두리 문양이 있다?
목사안수증도 아니고 행정 서류인 목사안수증명서에 테두리 장식이 있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증명서는 단순 행정 서류다. 백지에 증명해 주는 것이 통상적이다. 그런데 행정 서류인 증명서에 테두리 양식이 있다.
그것도 봉황 문양의 테두리가 있다. 이것은 기독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문양이다. 기독교는 대부분 포도열매나 십자가 문양을 주로 쓴다. 더구나 안수증도 아니고 안수증명서에 이런 봉황 테두리를 쓰는 교단은 극히 드물 것이다.
봉황은 중국에서 여러 짐승의 형상을 조합시켜 만들어낸 동물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나와 있다. 이런 봉황 테두리는 주로 중국 왕가나 세도가, 또는 청와대 등에서 사용하는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장식 무늬다. 어느 기독교 교단도 목사안수증이나 목사안수증명서를 발급하면서 봉황 테두리를 쓰지는 않는다.
두 번째 의혹, 38년 된 목사안수증명서를 공개했다?
이흥선 씨의 '목사안수증명서'에는 발급날짜가 적혀야 할 곳에 목사안수 날짜(1987년 5월 14일)가 적혀 있다. 목사안수 받는 날 '목사안수증'이 아니라, '목사안수증명서'를 받았다는 얘기가 된다.
목사안수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은 그것을 어디에 제출하려고 한 것일 텐데 제출하지 않고 지금까지 보관하며 그것으로 목사안수를 증명하려 하고 있다.
그리고 발급날짜를 보면 40년 가까이 된 서류인데 새것처럼 보인다. 바랜 흔적이 없다. 같이 보여준 목사고시합격증서도 새것처럼 보인다.
세 번째 의혹, 목사 안수받은 날 목사안수 증명서가 필요했다?
38년 전에 목사안수 받은 날 목사안수증이나 안수패를 받은 것과 동시에 안수 증명서를 뗀 것이 된다. 목사 안수받은 날인 1987년 5월 14일에 어딘가에 자신이 목사라는 신분을 증명하기 위해 행정 서류인 목사안수 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어딘가에 제출했다면 그날 뗀 증명서는 없어야 하는데 38년이 지난 지금까지 새것처럼 보이는 증명서를 이흥선 씨가 보여준 것이다.
그래서 AI에 이 증명서를 넣어 검색했더니 “비공식 제작 또는 위조 가능성 높음”으로 나왔다.
합동 교단의 유력한 모 목사는 “우리 합동 교단에 목사안수증을 위조해 들어온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판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이라도 색출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만일 이흥선 씨의 '목사안수증명서'와 '목사고시합격증서'가 위조라면 27살에 목사안수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이 드러나는 것과 동시에, 32살에 목사 안수도 없이 합동 교단에 들어와서 교단을 들락날락하며 34년간 활동한 인물이 된다. 그래서 본인의 해명이 필요하다.
본지는 이흥선 씨에게 그 증서를 발급한 교단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취재 문자를 25년 11월 25일에 보냈으나 아직까지 답이 없다.
또 다시 위 증서에 대한 의혹이 있어 진위 여부를 답해 달라고 25년 11월 30일 취재 문자를 보냈으나 역시 현재까지 답이 없다.
이흥선 씨는 위의 의혹들에 대해 직접 설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위의 의혹들에 대해 합동교단과 개혁교단은 살펴봐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렇게 목사 안수가 불확실한 사람이 오랜 세월 동한 합동 교단에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도 합동 이대위와 긴밀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개혁교단(총회장 이상규 목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를 운영)은 이흥선 씨(개혁교단 중앙노회 서기)가 속해 있는 교단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흥선 씨는 나원 목사가 설립자로 있는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의 교수로 있기도 하다.
본지는 이흥선 씨가 공개한 목사안수증명서와 목사고시합격증서가 AI에 의해 “비공식 제작 또는 위조 가능성 높음”으로 나온 바 공익을 위해 그의 안수증명서 위조여부와, 그의 목회 이력의 진위여부를 계속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흥선 씨 본인과 합동교단 및 개혁교단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서도 계속 지켜볼 것이다.
기독교연합방송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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